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창조(創造, Creation)에 대한 / 거듭남(Born again)에 대한 생각?

에덴으로의 회복/거듭남
창조/삶
성악설/성선설
원죄/죄성/이기심

진실과 사실: 인간이 알고 있는 진실은 과연 사실인가?

과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성경을 바라볼 때 모순이 많다고 생각햇던 사람이었다.

기독교는
단순히 하나의 종교이고, 예전에 기록된 책에 의하여 전파되고
하나의 교리를 만들어서 인간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던 하나의 철학..? 정도..


하지만 과학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우연적으로', '돌연변이', '확률적으로'라는 것이 그 타당성을 잃어간다는 것을 느낀다.
(또한 우주처럼 크고, 전자처럼 작은 범주에서도 하나님의 창조 원리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끔찍하게 신기하다.)

실질적으로 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함수(수식, function)들은 상당히 비자연적이다.
자연적이지 않은 것으로 자연을 해석하려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알아 갈수록
과연 성경이 근원적으로 옳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에 가장 어려운 이야기가 '삼위일체의 하나님', '성령이 모든 인간에게 각각 허락된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수학적으로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아직 완벽하게 수학자 앞에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수학적으로 가능하다는 확신은 가졌다.
단지 차원의 문제이고, real space에서 다른 차원으로 변환시켜주면, 모두 가능해진다.

(대학에서 현대대수학/미분적분학까지 공부하지 않은 분들은 '말도 안된다'라는 생각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아는 지식에서 바라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오해를 만드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혹자는 차원을 변경하면 안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당신은 지금 몇 차원에서 살고 있는지, 당신이 하고 있는 사고, 생각은 당신이 알고 있는  몇 차원에 해당되는지 스스로 질문해보길 바란다. 할 말이 있을까?)

여기서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과연 무엇이 사실인가?

'진실'과 '사실'에 대한 정의부터 이미 혼돈이 있다.

사실이라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쉽다.
있는 그대로, 사실... fact인데....

문제는 '진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진실을 이렇게 말한다.  
: 사실이 진실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진실을 이렇게 표현한다.
: 거짓이 아닌 것이 진실 아닌가?

과연 무엇이 진실의 정의란 것인가?
'사실'과는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


예전에 즐겨듣던 MC Sniper의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다.
"믿으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
이 가사가 의미하는 것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보자.
중국과 일본에 대하여 우리는 가끔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상대방 국가 입장에서보면 우리가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진실은 서로의 관점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믿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 !!!


이런 관점에서 다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떻게 될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진리라고 생각하는 '수학'은 과연 사실일까?
수학의 체계는 진실이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단지 그렇게 사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믿고 그것을 받아드려서, 이제까지 발전시켜 왔다면...

우리는 ... 틀린 것을 가지고도 어느정도 발전시키고 유지시킬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비록 가정이 틀렸고, 이론이 틀렸지만, 맞다라고 받아드리고 해석하면 결과가 맞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틀린 이론이 옳은 이론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 '가정(assumption)'의 오류다)
뉴턴 역학을 진리로 믿었지만, 결국 양자 역학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사실일까?
만약 성경이 소설이나 허구가 아닌
사실이라면...
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그릇된 것인가?
그렇게 바라보는 관점은 과연 옳은 것인가?
아니, 옳다는 것의 정의는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 그릇된 관점인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인간이다...
결국
내가 믿고 싶은대로 믿고,
내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내가 바라보고 싶은대로 바라보는
처절하게 찌질하고 낮은 차원의 사고로 생각하는 인간이다.

이런 인간이 어찌 신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을까?
4차원에 종속된(under) 인간의 존재는
정말 보잘 것 없는
큰 가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그럼 왜? 라는 질문을 하나 던진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을 창조하셨는가?
인간의 탄생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가?


인간은 확률로, 우연으로, 진화를 통해 나타난 것인가???



예수님은 '시인(詩人)'이시다...

난 성경을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늘 '왜, 왜, 왜'를 달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것이 반대하기 위한 '왜'였으면 아마 나는 지금쯤 신앙과 담을 쌓은 이방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의 질문은 '반대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이해하고 싶은 질문'이었던 것이다.


성경을 읽다보면,
예수님의 많은 비유의 말씀을 보게 된다.
어쩔 때에는 비유가 적절하지 않다라고 생각을 한 적도 많았다.

난 과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
A는 B고, B는 C다. 그래서 A는 C다 라고 하는 '논리', '인과' 쪽으로 사고가 발달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바라봤을 때,
예수님의 교훈, 표현들은 상당히 명확하지 않고 동시에 정확하지 않다.
모호한 표현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 이런 은유적 표현 때문에 고민을 했고, 생각을 했고, 결국 느꼈다.



예수님의 표현은 1차원적인, 교육의 선생과 학생의 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는 우리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간주하셨고, 우리의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이건 이거니깐, 어떻게 해야해' 라는 수준의 교육이 아니셨던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시를 배우는 우리에게
'시(詩)'란 늘 추상적이고 표현이 아름답고 많은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는 매체로 인식되었다.
시에서 표현하는 그 대상이 과연 직접적인 의미인지, 중의법으로 다른 대상을 의미하는 것인지,
해석하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이 '시'의 위대함이다.


내 생각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인간에게 사고하는 능력을 허락하셨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섬세함과 아름다음과 표현을 상상하게 하셨고,
더욱 우리에게 묵상하도록 계획하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율법적인, 법조문이 아닌,
시집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그 시 안에
예수님의 사랑과 가르침과 꾸짖음이 공존한다.


시편의 시인인 다윗보다
훨씬 더 다양한 관점으로,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많은 비유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을 주셨다고 느껴진다.


진정한 예술가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차원이 높은 예술,
'시'를 남기신
은유를 통하여 가르침을 주신 스승



역시... 존경하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 품에 빠져든다...^-^